내가 보고 있는 하늘이 너의 것과 같기를
언제나 너를 지켜 주고 있기를
그저 난 기도하고 있어
10일 남편 이상순과 함께 발표한 이효리 노래 '너의 것과 같기를' 의미가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을 활용한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나섰다.
제주삼다수와 아동권리보장원이 함께하는 'When we Believe, 그리움을 노래하다' 캠페인에 첫 게스트로 참여한 이효리는 "진심을 담은 이 노래를 통해 오랫동안 아이를 그리워하고 있을 장기 실종아동 가정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이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보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외롭지 않게 떠들썩한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가사가 가슴에 와닿았음을 밝혔는데 이상순 역시 "같이 서로 희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잔잔한 노래 속 차분하게 가사를 읊는 이효리의 목소리는 긴 기다림이 만든 애틋함과 간절함을 오히려 더 선명하게 그려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년 이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1000여명가량의 국내 장기 실종아동을 다 같이 돌아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순차적인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장기 실종아동 관련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제주삼다수 관련 홍보물 하단에 해당 캠페인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보인다.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함께한 노래 '너의 것과 같기를'을 들을 수 있고 현재 모습으로 복원한 장기 실종아동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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