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S일렉트릭, EVSIS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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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입력 2024-0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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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전시장서 MOU 체결…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계통망 구축 등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반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전시장 센트럴홀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구 중앙제어)와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CIC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와 오영식 EVSIS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SST로 구성되는 직류 계통 기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 개발을 포함한 충전 인프라 사업에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향후 회사는 자사 SST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계통망을 구축한다. 또 EVSIS의 차세대 직류형 대용량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플랫폼과 결합해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은 물론 직류, 교류 간 변환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 변압기 대비 충전과 변환 효율이 높고, 별도 전력변환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마이크로 그리드, 분산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등 다양한 신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EVSIS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충전기 전 품목 인증을 완료한 만큼 국내 실증을 거쳐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왼쪽부터)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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