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조기 당무 복귀 의지 표현…상태 호전되는 중"

홍익표 "다만 의료진 판단 지켜봐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중이라며 조기 복귀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빠른 시간 내에 당무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의료진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수술은 잘 돼서 지금 현재 의식은 있고 의사소통은 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술 부위가 민감하고 감염 우려 등이 있어서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며 "어제 저녁 무렵에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는 걸 보면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부재로 인한 당무 정지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일반적인 당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처리 중"이라며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또 중요한 일을 저희가 처리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서 이 대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회복 중에 있다"며"빠른 쾌유를 빌어달라"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다만 "피습 사건 관련해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며 "현재 이러한 2차 테러를 막기 위해 대책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언론에서도 신중한 기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