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냉동빵 제조업체 스타일 브레드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일 브레드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아시아 고급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판로확대에 나선다.
올 7월에 자회사 스타일 브레드 아시아퍼시픽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0만 S달러(약 2130만 엔). 이달부터 미슐랭 스타급 레스토랑에 빵 제공을 개시했다. 3년 후인 2026년도에는 300만 S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호텔 및 외식업계 인력부족이 심각하다. 아울러 일본의 식자재,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첫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결정했다.
스타일 브레드에 따르면, 레스토랑이 자체적으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간, 기술이 요구된다. 누구라도 간단하게 빵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 브레드의 소성제(焼成済) 냉동빵을 통해 인력부족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냉동빵이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스타일 브레드는 엄선된 식자재와 전통 제빵 방식을 통해 고품질 쁘띠빵(작은 사이즈의 빵)을 제공, 새로운 빵 문화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일 브레드는 지금까지 싱가포르 시장에서 도매업자를 통해 ‘Pan&’ 브랜드의 상품을 슈퍼마켓 등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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