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럽 북해 해상풍력 HVDC 케이블 본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3-12-07 13: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북해풍력단지와 독일 간 해저·지중 케이블 연결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사진=LS전선]


LS전선이 올해 5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맺은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중 2건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Jan De Nul)사, 데니스(Denys)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2건의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 체결이 예상된다.

HVDC는 장거리 송전망, 국가간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최적화돼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글로벌 전선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8월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155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해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