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사실상 종료...11일 최고위 활동 보고로 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오현 기자
입력 2023-12-07 11: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요한 "윤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 감사...정치의 험난함 알 기회 줘"

  • "혁신위 성과, 50%는 성공...나머지는 당에 맡겨"

출근하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3127
    sabaynacokr2023-12-07 10291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혁신위)가 7일 회의를 끝으로 조기해산한다. 혁신위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에 활동 종료를 보고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하고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당초 혁신위 운영기간은 이달 24일까지였으나, 혁신안이 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지 못해 동력을 상실하면서 약 2주 앞당겨 해산한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맨 먼저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 표현한다"고 했다.

또 "두번째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성과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서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와 갈등설, 혁신 위 내부 갈등설 등에 휩싸이며 조기 해산이 일찍이 점쳐졌다. 인 위원장이 김 대표와 전날 회동하며 분열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기 해산 수순을 밟은 것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