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쏠림현상 속 약보합권 마감…코스닥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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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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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지수가 전일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목 쏠림 현상 속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 가까이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08%) 내린 2519.81포인트로 이날 모든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141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722억원, 705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전기전자 지수가 0.67% 오른 2만6734.16포인트로 장을 끝내며 선전했고 철강금속과 제조업지수는 0.33%, 0.25% 뛴 5906.29, 6756.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76% 상승한 44만7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준수한 흐름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기아와 POSCO홀딩스 주가가 1.65%, 1.05% 오른 8만6000원, 48만30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변동 없는 7만27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6포인트(0.73%) 오른 822.44로 이날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308억원, 52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486억원 규모의 순매수 자금을 투입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 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지수가 7.87% 뛴 2062.32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방송서비스와 금융지수도 3.92%, 2.97% 오른 2711.52, 1873.97포인트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차전지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 주가가 전일 대비 15.95% 급등하며 16만87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도 10.22% 상승한 26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전일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다소 완화된 발언에도 특정 종목으로만 수급이 몰리며 양 지수 모두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미국채 2년물 금리와 달러 인덱스 레벨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영향력은 제한적인 양상"이라며 "지수 전반적인 움직임이 제약도는 가운데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두산로보틱스에 각각 약 9200억원, 7000억원이 몰리며 유가증권시장 내 1,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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