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고파"...'뇌종양 투병' 윤석화, 앞니 빠진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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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3-1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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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에덴교회 0691TV
[사진=유튜브 '에덴교회 0691TV']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연극 배우 윤석화(67)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는 최근 '가수 유열(62) 간증 집회에 깜짝 방문한 연극배우 윤석화의 놀라운 간증과 은혜로운 찬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에덴교회 0691TV
[사진=유튜브 '에덴교회 0691TV']
영상 속 윤석화는 앞니가 다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폐섬유증을 앓는 유열과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윤석화의 수척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윤석화는 "연극만 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뇌종양에 걸려 1년 전 수술을 받고 투병 중에 있다"면서 "사랑하는 동생 유열의 간증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석화는 수술 후 힘겨웠던 투병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0시간 넘는 수술을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겠다. 깨어난 후 혼자 설 수가 없었다"면서 "당시 '혼자 설 수 있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설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혼자 서게 됐다. 혼자 화장실에 가는 제 모습이 신통방통했다"며 지금은 조금 건강이 나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화는 현재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자연 치료로 건강을 극복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윤석화는 지난달 채널A와 인터뷰에서 "매일 주삿바늘에 괴성을 지르며 아침을 맞이했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 답게 살고 싶다"며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윤석화는 지난 1975년 '꿀맛'이라는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드라마 '불새', '펜트하우스3'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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