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손발톱' 검사 '음성'...권다미 "입다물"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자 그의 친누나 권다미가 다소 덤덤한 심경을 내비쳤다.

권다미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검사 '음성''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하고 싶지만 '입다물'(입을 다물겠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10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자 권다미는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자 다소 차분한 어조로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

또 권다미는 '경찰이 부실 수사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예. 그러게요"라고 동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이 연이어 음성 판정이 나오자 무리한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찰 측은 이러한 비난에 대해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 짓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고, 이선균의 다리털은 중량 부족으로 인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아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