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2N·크래프톤 부스에 대규모 인파 몰려…주요 경영진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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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영훈 기자
입력 2023-11-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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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사 신작 체험해보자" 대기 시간만 2시간

  • 총 부스 3328개로 역대 최대치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개 강연 소화

크래프톤이 독자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관객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독자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관객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3'이 19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위메이드·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들은 앞다퉈 신작을 선보였고 체험 중심 부스로 관람객을 유인했다. 역대 최대라는 행사 규모에 걸맞게 많은 인원이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로 운집했다. 각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자사 신작 챙기기에 나섰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42개국, 1037개 업체가 참가해 3328개에 달하는 부스를 차렸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을 넘어서는 성과다. 총관람객 수도 19만7000명으로 작년(18만4000명)보다 1만3000명이 늘었다.
 
엔씨, 넷마블 등 대형사 부스에는 특히 많은 인원이 몰렸다.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엔씨는 슈팅 신작인 LLL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LLL을 시연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 시간만 2시간에 달할 정도였다. 관람객들은 게임의 배경인 삼성역 주변에 대한 높은 구현도와 전술 장비인 ‘택티컬 기어’ 등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넷마블 부스도 수집형 역할수행(RPG) 게임인 '데미스 리본', 액션 어드벤쳐 RPG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공상과학(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등 3개의 신작을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크래프톤이 독자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호응도 상당했다. 행사 첫날이었던 16일 관람객들은 이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2시간 이상을 대기했다.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원작 느낌의 재현 여부에 대해선 대부분 합격점을 줬다. 몰입감도 일정 수준 이상을 구현해냈다고 평가했다. 조직방식에 대해서도 ‘직관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각 게임사 CEO들은 직접 지스타 현장에 들러 반응을 살폈다. 은둔형 경영자로 꼽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8년 만에 지스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최근 본격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탈피 전략에 대한 현장 반응을 직접 눈으로 점검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도 개막식이 열린 16일 오후 현장을 찾아 스마일게이트 외에 위메이드,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부스를 1시간 동안 둘러봤다. 권 CVO가 지스타를 찾은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지스타 동안 총 3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특히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센터장은 5년 만에 부활한 'G콘(G-CON)'의 강연자로 나서 게임 개발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법을 전파했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가미하며 메인 스폰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수 청하와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들의 축하 공연 외에도 행사 마지막 날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초대형 드론·불꽃 쇼인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오전 11시쯤 부산 벡스코에 꾸린 자사 부스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영훈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오전 11시쯤 부산 벡스코에 꾸린 자사 부스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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