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지사," 김포시 서울 편입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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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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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 발전시키는 '비전''과 '전략'

  •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자치와 분권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이다"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사로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선거의 유불리나 표 얻기 위해서 선거를 앞두고 하는 이런 주장에 현혹될 국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김 지사는 "되지도 않을 일을 국론분열과 소모적 논란을 이어가고 있는 이와 같은 국가적 에너지 낭비,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선거의 유불리가 아니라 나라를 먼저 생각하자.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키고 더 크게 확장시켜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그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광역 지방자치단체장과도 대화하면서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여당의 자치단체장과 또 일부 여당의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면면히 이어온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서 함께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그동안 분명한 비전과 준비된 정책을 가지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도의회 결의안까지 통과시켰다"며 "중앙정부의 주민투표까지 요청한 상태다. 중앙정부에 촉구한다. 주민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결정해주고 또 준비해주기 바란다. 정치권부터 이런 면에서 각성을 해야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전략"이라며 "앞으로 경기도는 여와 야, 1400만 도민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담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통령이 나서서 이와 같은 여당발 소모적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 대통령의 답을 기다린다. 경기도는 무책임한 서울 확장, 무책임한 정치쇼를 막아내고 국토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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