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50대 기업 약 40%, 재택근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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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3-1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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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대 기업 중 약 40%는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중 약 65%는 앞으로 재택근무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일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22년 기준) 상위 50대 기업 가운데 올해 9월 기준 설문에 응답한 31개사를 분석했다. 대상 기업에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답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 50대 기업의 58.1%(사무직 기준)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1.9%의 기업은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미시행 업체 중 38.7%는 재택근무를 코로나 이후 시행한 적 있으나 현재는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3.2% 기업은 아예 지금까지 시행한 적 없다고 응답했다. 
 
2023년 9월 사무직 기준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현황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2023년 9월 사무직 기준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현황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재택근무를 중단한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21년에는 91.5%에서 이듬해 72.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재택근무 확대 여부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4.5%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 답했다. 25.8%는 코로나 상황 전보다는 확대되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9.7% 기업만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활용하거나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아직 과반수 기업은 재택근무 시행 중이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앞으로 재택근무 확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중 과반(61.9%)은 필요한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을 받는 식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재택근로 대상을 일정 비율로 정해놓는 ‘교대순환형’ 방식과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시행 여부를 정하는 ‘부서별 자율 운영’ 방식은 각각 19%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절반은 재택근무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과정에서 “반대가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36.7%는 약간의 반대가 있었으나 정도가 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10%는 강한 반대를 했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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