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바느질 나눔 봉사 등 시민 3명에게 LG 의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3-11-05 14: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5년 제정한 'LG 의인상'…총 217명에 수여

LG복지재단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푼 시민들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5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바느질 나눔 봉사를 해온 김도순, 곽경희 씨에게 각각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고층 난간에서 추락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남기엽 소방위(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김도순 씨는 1996년부터 28년간 매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달장애 학생 재봉지도, 지역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수선, 목욕 봉사 등 각종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3급 지체 장애로 다리가 불편함에도 현재까지 1500회 이상 재봉지도를 포함해 총 2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곽경희 씨는 사회적 기업인 ‘바늘한땀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2005년부터 19년 동안 미혼모 입양아가 입을 배냇저고리와 독거노인을 위한 수의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또 코로나 시기에는 1만개 이상의 면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남기엽 소방위는 지난 9월 16일 휴일을 맞아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층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20대 여성을 목격했다. 여성은 당시 깨진 유리에 다쳐 피를 흘리며 몸 절반 이상이 난간에 나와 있었다.
 
같은 단지에 거주 중인 남 소방위는 즉시 16층으로 올라가 해당 가구의 초인종을 눌렀으나 응답이 없어 바로 아래층 주민의 도움을 받아 15층 베란다 난간을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난간을 붙잡고 한쪽 팔로 추락 직전의 여성을 베란다 안쪽으로 밀어 목숨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오랜 기간 바느질 봉사를 해온 두 분과 쉬는 날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 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17명이다.
 
ㅇ
(왼쪽부터) LG 의인상을 받은 김도순, 곽경희 씨와 남기엽 소방위 [사진=LG]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