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야생버섯 섭취 구급출동 102건, 51세 이상 83.3%..."산행 시 야생버섯 채취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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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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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이 먹은 야생버섯은 먹어도 괜찮다? 'NO'

  • 주로 섭취 후 4시간 이내 오심‧구토, 어지러움 등 호소…심한 경우 환각 증상

사진 소방청
사진= 소방청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두 번째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렸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102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0건(19.6%), 경남 11건(10.8%), 부산 11건(10.8%), 전북 10건(9.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1~70세 37명(36.3%), 51~60세 21명(20.6%), 71~80세 18명(17.6%) 등 51세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연령의 83.3%를 차지하였고, 성별로는 남성 55명(53.9%), 여성 47명(46.1%)으로 남성이 조금 높게 나왔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섭취 후 2~3시간 19건(26%), 1~2시간 15건(20.5%), 3~4시간 10건(13.7%), 1시간 이내 10건(13.7%) 등으로 말린 버섯을 차로 우려 먹은 경우 24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독버섯 등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전신쇠약, 식은땀, 두통 등이었으며 심한 경우 섬망, 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상식으로는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 등이 있다.

먼저,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버섯도 다람쥐나 토끼에게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

위험한 독버섯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도 옳지 않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는 대부분의 버섯은 독을 제거할 방법이 없으며 오히려 요리에서 나오는 증기로 중독될 수 있다.

또한, 일반 버섯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버섯 당 효소를 파괴하기 위해서다. 버섯전문가가 아니라면 모든 야생 버섯 섭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는 버섯에 따라 다르므로 잘못된 정보이다.

그밖에 야생 버섯 섭취로 인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증상은 몇 시간 후 나타날 수 있고 서서히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오래된 말린 버섯은 변질 세균으로 오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처음 버섯을 먹을 때에는 알레르기에 주의해야 한다. 어른의 경우에도 몇몇 버섯에 안전하다고 해서 모든 버섯에 안전한 것은 아니며, 특정 버섯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잘못된 안전상식을 바로잡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며, “소방청 누리집에 보다 상세한 통계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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