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유일 필수‧중증응급의료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정부의 정책 동일, 지역의료 안정망 구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진=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병원에서는 유일하게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련보조수당 지원 검토와 관련,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수련중인 전공의는 “지원과를 바꿀 정도의 정책은 아니나, 수련병원을 정하기에는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지원방안은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과목인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공의들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전공의에게 추가 수당을 지원하는 병원은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인제대병원과 지자체 중에서는 전라북도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수·응급의료과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정원 충족률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이미 정부 가산금 지급을 통해 전공의 충원에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기에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수련보조수당 지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입장에서도 전공의들의 사기를 높임과 동시에, 전공의를 안정적으로 배출하여 지역 내 필수의료진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남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수련보조수당을 통해 필수·응급의료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지역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