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혁신위 다음 미션은 수도권 당협위원장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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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0-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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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위, 징계안 해제 대단한 시혜 조치인냥" 비판

기자회견 하는 이준석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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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혁신위원회의 징계권 해제 건의안을 두고 "대단한 시혜적 권력을 가진 것처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까지 정당의 윤리위 징계를 희화화하면서 사용해 왔던 사람들이 또 무슨 대단한 시혜적 조치인 것처럼 (징계권 해제를)하고 있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1호 안건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 시장의 징계권 해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두고 "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억지로 사과한 다음에 피해자와 관계가 개선됐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남 제안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물음에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할 의지가 있냐는 물음에도 "신뢰관계가 깨졌는데 신뢰 대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징계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해법이 있을 수 있다"며 "과거 당이 다른 의견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윤리위가 가동되고 이랬던 것을 반성한다. 이렇게 나와야한다"고 했다. 또 혁신위 1호 안건으로는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나 아니면 용산의 당무개입에 대해서 당이 이것을 완전하게 단절하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무와 선거에 개입하는 용산 인사는 영구제명하겠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 의원들 수도권 출마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인 위원장이 임명되자마자 꽤 신뢰있는 사람이 혁신위의 미션이 두 개라고 말해줬다"며 "다음 미션은 수도권에 경쟁력 없는 당협위원장 자르기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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