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 구체화…MOU 4년만에 개정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나무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도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을 찾아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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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을 찾아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마트팜 분야에서 세분화된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간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9년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스마트팜 협력 MOU를 체결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구체적 협력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실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분화된 협력 분야를 포함한 개정에 합의했다. 

MOU에는 기존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 사항 외에 스마트농업 기술단지 조성 및 재배 실증 등 협력 사업 추진,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포함됐다. 또 관련 내용을 이행할 국장급 실무 공동위원회도 설립하기로 합의하며 향후 정부 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식량안보에 관심이 높은 국가다.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등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MOU 개정으로 카타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MOU 개정으로 양국 간에 보다 긴밀한 교류가 가능해졌다”며 “연내 실무 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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