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기업 워터 "전국 휴가지에 급속 충전기 100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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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10-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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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 기업 '워터'가 내년 주요 관광지·휴가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100대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보급한다. 
 
워터는 19일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소재 신규 전기차 충전소 예정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워터는 도심·도로변·휴양지·휴게소·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믿고 쓰는 빠른 충전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정부의 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 방침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했다.
 
워터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최대 주주로 있는 BEP에서 2022년 11월 론칭한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이다.
 
브랜드 론칭 이후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거제식물원(경남 거제시) △대천해수욕장(충남 보령시) △양양 서피비치(강원 양양군) △몽산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등 전국 각지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워터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으로 서울·경기의 주요 국립공원 주차장에 신규 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워터의 신규 급속충전소 오픈이 확정된 △북한산국립공원 △남한산성국립공원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공원 △연인산도립공원(경기 가평) 등은 국립공원 중에서도 연간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들로 꼽힌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은 약 3880만명이다. 향후에도 도심 인근 충분한 녹지와 깨끗한 대기를 원하는 생태관광객들이 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충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립공원 주차장은 대부분 지상에 위치해 있고 도심 건물 주차장 대비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지"라며 "도심 속 '녹색 허파'라고도 불리는 수도권 국립공원에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전기차들이 꾸준히 방문할 수 있도록 급속 충전 시설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국내에선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적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 워터의 모습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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