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강 업적 기린다" ​故 박종환 전 감독 장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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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0-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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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전 9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서 영결식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박 전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썼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박 전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썼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종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85세.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고인의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른다. 고인이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4강 위업, 소속팀 일화축구단의 K리그 최초 3연패 달성 등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뜻"이라고 전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고인은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났다.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와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지휘봉을 쥔 고인은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었던 전남기계공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서울시청 감독을 맡아 실업축구 정상에 올렸다. 

고인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1980~1983년 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썼다.

당시 해외 언론에서는 '붉은 악령'으로 불렀다. 이 별명은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됐다.

이후 고인은 1990년대 중반까지 성인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것은 199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 패배(이란전) 이후다.

프로팀 감독으로서도 큰 업적을 이뤘다. 1989년 창단한 일화 천마를 맡아 199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01년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9년까지는 대구FC, 성남FC, 여주세종축구단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빈소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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