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7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창동차량기지를 방문, 신형 전동차 등 지하철 시설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창동차량기지는 지하철 4호선 전동차의 정비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의 점검은 진접선 연장 개통으로 4호선의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혼잡도 완화 대책 등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진접선 개통 전 4호선 열차 내 혼잡도는 162%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186%로 늘어났다.
지하철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에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본다. 이는 54개 좌석에 승객이 모두 앉아 있고, 통로와 출입문 쪽에 서 있는 승객이 있으나 통행이 원활하게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이 의원은 박병섭 공사 안전관리본부장과 창동차량기지에서 정비를 마친 4호선 신형 전동차에 올라 출고 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4호선 연장으로 출·퇴근 시간대 4호선 혼잡도가 높은 수준인 만큼 이 시간대 신형 전동차 두 대를 추가로 투입하여 혼잡도를 적극 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사는 열차 증회 운행 외에도 노후 전동차를 교체해 객실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진접차량기지로 2027년 이전한다.
이렇게 되면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지식형 첨단산업 등 특화산업과 문화산업, 복합상업·업무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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