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참여인원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총 9개 참석부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년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청년인턴과 민간 일경험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협의회에서는 △청년인턴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현황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사업 운영현황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현황 △24년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000명에서 내년에는 참여인원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한다"며 "내년에는 청년의 수요에 맞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우수 운영사례 발굴과 청년인턴 참여자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민간 일경험 지원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4만8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면서 "청년들이 다양한 일경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일경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경험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년들의 해외 일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인턴도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KOICA 해외봉사단‧개발협력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귀국 이후에 신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컨설팅, 채용 역량 강화 등 사후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들에게 내실있는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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