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 '세계평화의 도시'...기회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9-15 11: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성료…참전용사와 군인, 국민 등 1600여명 참여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와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15일 인천항 수로와 팔미도 인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쟁의 그림자가 아닌 ‘자유와 평화의 빛’을 찾는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우리 군 장병, 유엔군 참전국 무관단, 국민 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여해 73년 전 오늘을 함께 기억했다.

기념행사는 함상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 해상사열 등으로 진행됐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우리 군 함정 25척과 항공기 15대, 장비 7대를 비롯해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LHA)과 캐나다해군 호위함 밴쿠버함(FFH)이 73년 전 8개국 261척 함정과 7만 5000여명의 연합군이 참여한 상륙작전이 시연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실시한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의 해상사열은 국민 참관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날 해상사열은 상륙기동부대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음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인천상륙작전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기념행사의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 추진했다.

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인천을 평화외교 무대의 장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계획으로, 시는 올해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또 그것을 영원히 지켜나가는 것 역시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그러기 위해 인천을 세계평화의 도시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73년 전, 전 세계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진격했던 그날의 역사가 이미 인천이 세계평화의 도시가 됐음을 증언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인의 위대한 정신으로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 인천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