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선수 헌장에는 스포츠 가치 실천 노력, 존중하는 행동, 공정한 경쟁과 정직한 도전, 감사 마음 표현, 주변을 돕기 위한 노력, 스포츠 폭력 거부 등이 담겼다. 특히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하며 모든 스포츠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다짐이 포함됐다. 헌장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 배포됐다.
학생선수위원들은 헌장 실천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생태전환 행동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물통을 적극 사용하는 '학생선수 노(No) 플라스틱 캠페인'을 SNS 챌린지 형태로 전개한 것이다. 학생선수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맨십과 스킬 챌린지 등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가 중심이 되는 학교운동부 문화가 조성되면 그간 학교운동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의 상당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서울형 학교운동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들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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