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론 앤 리버티'에서 자동사냥·자동이동 없어진다…엔씨, 정식 출시 앞두고 대대적 개선 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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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9-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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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이 지난 5월 베타테스트 당시 비난을 받았던 자동사냥·자동이동 기능을 정식 출시 때는 삭제한다. 전투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해 이용자들이 느끼는 전체적인 역동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TL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종옥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게임 개선 방향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5월 국내 베타 테스트에서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핵심 과제는 '정적인 전투'와 '지루한 성장'의 개선이다.

이에 엔씨는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개선 요청을 받았던 자동사냥은 물론 자동이동 시스템까지 함께 삭제하기로 했다. 안종옥 PD는 "긴 호흡의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에서 자동사냥을 하나의 흐름으로 판단했지만, 너무 쉽게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TL은 조작의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되새겼고, 자동사냥은 물론 자동이동도 전면 제거했다"고 말했다.

공격과 이동을 동시에 할 수 없었던 전투 방식도 변화한다. 엔씨는 TL의 대규모 전투 특성을 고려해 공격 시 이동을 할 수 없도록 설정했지만, 조작 경험을 저하시킨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이동과 전투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엔씨는 이외에도 컨트롤 요소가 강조된 전투 시스템 변화를 설명했다. 방향을 지정하거나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킬 추가, 분쟁 지역 외 캐릭터 간 충돌 제거, 방향 전환 조작 응답성 개선, 초반 보유 스킬 추가, 스킬 습득 속도 개선 등 다채로운 전투를 위한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무기 시스템을 개편해 TL 고유의 '무기 스왑(교체)' 특성을 강화한다. 안종옥 PD는 "두 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시스템은 TL 전투의 매우 중요한 피처"라며 여러 개선점을 안내했다. 자유로운 무기 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스탯 체계, 무기 패시브 스킬 조정, 장비 제작 및 강화 재료 습득처 확대 등이 대상이다.

빠르고 다채로운 성장을 위해 콘텐츠 개편도 진행했다. 성장 구간 사냥 비중 축소, 지역 이벤트 경험치 보상 상향, 파티 인스턴스 던전과 모험 콘텐츠 확장, 성장 피로도 감소를 위한 레벨업 시간 단축, 스킬 강화와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 습득처 확대 및 습득률 상향 등이 반영된다.

안종옥 PD는 편지 말미에 "최우선 적용 사항들 이외에도 많은 개선 작업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곧 있을 아마존게임즈의 테스트 때도 개선 사항 일부를 반영해 테스트 예정이고, 이용자 분들에게 다시 선보일 날까지 계속해서 다듬고 고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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