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사)여성문화예술기획은 오는 6일과 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무대에서 시민참여 낭독극 ‘역사가 된 여자들-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자현, 박자혜, 나혜석, 권애라, 정칠성, 정정화, 윤희순, 강주룡, 권기옥, 김명시 등 여성독립운동가 10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출을 맡은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윤석남 작가의 전시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에 대한 오마주”라고 말했다.
암울한 일제강점기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근대적 여성 주체로 각성해 역사가 된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다. 공연은 총 3회 개최된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지난 5월 초 모집한 시민 20여명과 함께 제작했다. 독립운동가 후손, 20대 취업준비생, 주부, 배우, 무용가, 여성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지원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역사에 관한 강의, 글쓰기 워크숍, 말하기와 연기하기 워크숍 등에 참여했고 대본도 직접 썼다.
2023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 확대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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