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한마당 공연, '밀양 백중축제'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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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08-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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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으로 과거와 소통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계기 마련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26일 열린 2023년 백중축제 및 제43회 백중놀이보존회 공개발표회에서 풍년기원 농신제를 지내고 있다사진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26일 열린 2023년 백중축제 및 제43회 백중놀이보존회 공개발표회에서 풍년기원 농신제를 지내고 있다[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26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2023년 백중축제 및 제43회 백중놀이보존회 공개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밀양백중놀이와 더불어 양주 소놀이굿 보존회(회장 조대희)와 예천 통명농요(회장 최부열)가 함께 참여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백중놀이는 한가위 한 달 전인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해 농사일로 지친 농민들이 술과 음식을 나눠 먹고 풍물을 치면서 신명을 푸는 마을 전체의 축제다.
 
밀양백중놀이는 범부춤과 오북춤이 특징이다. 범부춤과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전승되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장구잽이 앞에서 개인기를 선보이며, 오북춤은 다섯 사람의 북잡이들이 추는 춤이다. 또한 사장고와 물장고 같은 특수악기가 쓰인다.
 
이날 백중축제의 첫 시작은 ‘농신제’로 놀이판 한가운데 커다란 농신대를 세우고 절하면서 올해의 풍년과 오복을 기원했다. 다음 순서로 가족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양주 소놀이 굿’, 농경문화의 정서를 함축하는 ‘예천 통명농요’, 농민들의 놀이이자 마을 전체의 축제인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의 막바지에 화합 한마당이 펼쳐져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을 풀었다.
 
공연을 관람한 최모(52) 씨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공연이었다. 북소리에 맞춰 리듬을 맞추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공연을 꼭 보러 오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백중축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 무형문화유산을 즐기면서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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