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글로벌 진출 외치던 초대형 IB, 美 시장서 '낙제점'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하준 기자
입력 2023-08-23 0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글로벌 진출 외치던 초대형 IB, 美 시장서 '낙제점'
-글로벌 진출을 외치던 초대형 투자은행(IB) 다수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고배를 마심.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IB 4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의 2023년 상반기 해외 법인 영업수익은 3144억7000만원을 기록함. 전년 말(3733억3000만원) 대비 15.8% 줄어든 규모.
-해외 법인 영업 실적이 부진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미국 법인에서 난항을 겪었음.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법인을 제외한 홍콩·영국·인도 법인 등 합산 순이익이 줄어들었음.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모두 미국 법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초대형 IB의 해외 법인 실적이 미국에서 판가름 난 모습”이라고 말했음.

◆주요 리포트
▷'Made in China' 약화 [NH투자증권]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음. 2016년 한한령, 2018년 미-중 무역갈등, 2020년 코로나19, 2022년 러-우 전쟁과 중국 봉쇄령을 겪으면서 한국 기업들은 중국 관련 불확실성과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한국의 중국 의존도 감소는 수출보다 KOSPI 상장기업에서 두드러졌음. 중국향 수출 비중은 2016년 25%에서 2022년 23%로 감소했지만, KOSPI 시가총액 33%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중국생산법인 매출 비중은 16%에서 5%로 급감했음.
-수출 데이터보다 주식 및 외환시장에서 중국 의존도 축소를 선반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됨.
-이러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2022년 이후 한국과 중국 주식시장, 그리고 원화와 위안화의 디커플링 이유를 설명해줌. 코스피와 상해종합지수 간 상관계수는 0.80(2016~2021년)에서 0.56(2022년 이후)으로 낮아졌음. 같은 기간 코스피와 S&P500 간 상관계수는 0.84에서 0.88로 높아졌음.

◆장 마감 후(22일) 주요공시
▷교보증권, 2500억원 유상증자
▷셀트리온, CT-P53(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씨앤투스,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아이텍, 비에이에너지 지분 6.59% 취득 결정
▷그린생명과학, 주당 0.3333333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펀드 동향(21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61억원
▷해외 주식형 -195억원

◆오늘(23일) 주요일정
▷한국: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독일·영국: 8월 마켓 제조업·서비스업 PMI
▷유로존: 8월 마켓 제조업·서비스업 PMI, 8월 소비자심리지수
▷캐나다: 6월 소매판매
▷미국: 8월 마켓 제조업·서비스업 PMI, 7월 신규주택판매, 7월 건축허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