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메타버스 공간 '이프홈', "출시 100일 만에 개설 50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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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8-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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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올해 5월 이프랜드에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선봬

  • 해외 사용자 30%... SNS처럼 글로벌 소통 공간으로 활용

이프홈 사진 게시 기능 사진SKT
이프홈 사진 게시 기능 [사진=SKT]
SK텔레콤(SKT)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개설 이용자가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프홈은 올해 5월 SKT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친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서비스다. 공용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T 측은 "약 400개의 다양한 소품으로 개성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자신만의 공간을 소유하려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프홈에는 사용자 아바타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또한 댓글 형태로 주변 지인이나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각종 인터넷 유행(밈)을 공유하거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쓰이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 '승헌쓰'가 선보인 '승헌쓰의 충성송' 챌린지에 이프랜드에서 활동하는 3인조 가상 걸그룹 '이프랜디스'가 참여하면서, 이프랜드 이용자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유명인들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버스에서 대화하며 글로벌 팬과 교류하는 등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계 모델 유신월 씨는 자신의 이프홈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과 직접 대화하거나,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 등으로 소통 중이다.

이프홈은 이프랜드의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중 사용자가 선호하는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을 선택한 사용자는 33%, 숲을 선택한 사용자는 32%다. 건축물 6개 중에는 모던하우스, 초원 2층집, 숲속 오두막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프홈 개설 사용자 중 30%는 해외 사용자로, 해외에서도 3D 형태로 구현되는 나만의 공간을 갖는데 관심을 보였다. SKT 측은 이프랜드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이 이프홈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이프랜드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437만명이며, 이 중 150만명(약 34%)은 글로벌 이용자다.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한국 제외)는 인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멕시코,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SKT 측은 이용자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이 펼쳐지는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차원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나 시리아 지진 당시 모금 활동, 모발 기부, 재능 기부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담당은 "50만이 넘는 사용자가 이프홈을 개설한 것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국내외 이프랜드 사용자가 풍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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