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분기 영업손실 1590억…전년비 적자폭 줄어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605억원, 영업손실 2218억원, 당기순손실 3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4% 증가했지만, 적자는 지속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4073억원) 보다 줄었으나, 전분기(628억원)와 비교하면 손실액은 늘었다.

한화오션은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회사 외부에서 제작하는 선박블록 물량을 늘려 가공비 및 외주비 등 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화오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485%로 지난해 말 1542%보다 많이 감소하는 등 재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해 노력 중”이라며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형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사진한화오션
지난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형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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