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개장 이후 월평균 5000명 수준이었던 입장객 수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증가해 현재는 월 약 2만3000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 계속될 전망이다. 소수 중국 항공 노선 운항은 시작됐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에 대해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향후 단체관광이 허가될 경우 방문자 수가 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대비 현재 제주도 국제 항공 운항편수 및 외국인 입도객 수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 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요인이다.
나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등을 비롯해 점진적으로 제주 하늘길이 넓어지는 중이고 중국도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 추가 허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더욱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며 "8월에는 국제 항공 노선추가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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