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PGA·DP 월드 투어-PIF 새 법인 정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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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레이크=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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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최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가 19일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RA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가 19일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R&A]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역시 미국프로골프(PGA)·DP 월드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새 법인에 대해 알길 원하고 있다.

R&A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 기자회견장에서 "PGA·DP 월드 투어와 PIF가 발표한 새 법인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명확하게 우리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 남자 골프의 혼란이 종식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여전히 이해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슬럼버스 CEO는 "결과를 기다리겠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의 회복을 기원한다. 그가 복귀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어 LIV 골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슬럼버스 CEO는 '우리는 누구도 금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첫째 우리는 누구도 금지하지 않는다. 이름처럼 열려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는 우리의 자격과 면제를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두 가지를 충실하게 해왔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선수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는 아시안 투어 홍콩 대회에 4장을 배정한 것도 그 이유다. 많은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도 이러한 부분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슬럼버스 CEO는 지난해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기자회견장에서 극도로 긴장했다. 150회를 맞이한 디 오픈 챔피언십이었음에도 LIV 골프가 주목받았다. 혼란은 스포츠에 좋지 않다. 남녀노소 모두가 골프를 즐기는 것을 원한다"며 "골프는 강한 위치에 있다. 1억명 이상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 중 6000만명은 미국 밖에 있다. 전체 골퍼 중 30~35%는 여성이다. 10년 전과 달라졌다. R&A 직원들에게 디 오픈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LIV 골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가입'에 대한 질문에는 "OWGR 이사진은 LIV 골프를 고려하고 있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적격 투어인지가 중요하다. 복잡한 문제이며 세상이 바뀌어야 할 수도 있다. 아직 작업 중이며 검토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PGA·DP 월드 투어와 PIF는 지난해 초부터 소송전을 펼쳤다. 상금과 소송 비용이 날이 갈수록 늘었다. 소송이 끝난 것은 지난달 6일 발표 이후다. 당시 미국 CNBC에 모너핸 커미셔너와 PIF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가 출연했다. 새 법인에 대한 내용은 타이거 우즈 등 선수들이 알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발표 한 주 뒤에 '의학적 상황'이라며 휴직했다. 다시 돌아온 것은 지난 17일이다. 돌아온 지 이틀이 지났다. 지난 17일과 18일 대회장 인근에서 OWGR 기술위원회가 열렸다. 위원이 아닌 모너핸은 참석하지 않았다. 디 오픈 내 다른 행사도 마찬가지다.
 
한편 R&A는 이날 아프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최를 선언했다.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LAAC)에 이어 3번째 미국·유럽 외 지역 남자 아마추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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