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과 지역대학의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들이 지역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로컬창업을 지원하는, 9개 대학에 로컬크리에이터 교과과정을 운영해 올해 상반기 314명, 하반기까지 총 500명을 양성하고 로컬창업을 지원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 문화, 관광 및 자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로 잇츠어스(스마트 모바일 액세서리), 비네스트(사과 콤부차 제조 및 유통) 등을 들 수 있다.
로컬창업은 빅테크 기반 창업보다 청년 진입이 용이하나, 자발적 상상력, 열정, 창조성 등의 역량과 함께 지역의 특성과 다양한 로컬콘텐츠의 이해, 사업화 방안 등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는 계명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에서 ‘로컬창업앳대구’, ‘로컬크리에이티브투어’ 등 오프라인 교과과정을 개설·운영해 314명의 학생을 로컬크리에이터로 양성했고, 2학기부터는 온·오프라인 교과과정이 개설돼 9개 대학(경북대, 대구과학대 등)으로 확대, 총 500명 이상의 로컬크리에이터가 양성될 예정이다.
또한, 로컬창업을 준비하는 20개 팀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제품 브랜딩 및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대학 연구동아리 8개 팀과 중소기업을 연계해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캠프를 개최해, 로컬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24명)이 1박 2일 동안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역의 청년들이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고, 로컬기업을 육성해 지역 콘텐츠 개발 및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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