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세무전문가' 최경묵 前 마포세무서장, 대표세무사로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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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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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 세무사 "납세서비스의 기본은 공무원의 '전문성'"

  • 국세청 근무 경험으로 '납세자 권익보호·국세행정 협력자'

최경묵
△ 최경묵 세무사
최경묵 전 마포세무서장(이하 세무사)이 지난 38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고 세무회계 법인을 개업,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한다.
 
최 세무사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KCC엠파이어리버 상가 204호에서 ‘최경묵 세무회계’ 개업 소연을 열 예정이다.
 
최 세무사는 “2023년 6월, 마포세무서장을 끝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며 “국세청 근무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의 협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일에서는 베테랑⋯닮고 싶은 관리자 상 수상 '따뜻한 리더십'

최 세무사는 38년의 국세공무원 시절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을 국세공무원의 기본 중 한 가지로 삼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국세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국세공무원 시절 최 세무사는 “개인·법인·재산·조사 등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든,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춰야 공정한 업무처리와 함께 진정한 납세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누누이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 세무사의 이러한 노력은 조사국 근무 시절 맹활약으로 이어지며 빛을 발했다.
 
실제 조사국에서 세무조사 업무를 담당했을 당시 최 세무사는 △법인세법 악용 법인 △자산 계상 누락 법인 △부당승계 법인 △특수관계사 우회 지원 등 혐의를 받는 법인 등을 상대로 치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하는 조사요원으로 유명했다.
 
특히 기업에 저승사자보다 두려운 존재로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재직 때는 △대기업·대자산가 변칙 증여 △대자산가 해외예금 등 거액 신고 누락 후 상속 △대기업 사주의 자녀 회사 상대 일감몰아주기 관행 등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서 국세행정에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최 세무사는 후임 직원들도 공정한 납세서비스를 위한 전문성 향상에 신경 쓰도록 이끄는 데 힘을 다했다. 조사요원 등 내부자격시험을 직접 총괄하고, 지방청 자체 집합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최 세무사는 역량을 갖춘 우수직원을 발탁하고 인사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승진 심사를 하는 등 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조직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업무에서는 전문성을 가장 중시하는 베테랑이었지만, 동료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한 품성의 소유자로 정평이 났다.
 
후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최 세무사는 2013년 구로세무서 법인세과장으로 근무했을 당시에는 ‘닮고 싶은 관리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 세무사는 조세 전문가 집단으로 정평이 있는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과 제휴를 통해 세무기장과 자문은 물론 경정청구, 조세불복 그리고 세무조사대리 등 폭넓은 업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경묵 세무사는?
 

△1965년 △인천 강화 △강화 삼량고 △국립세무대학 4기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조세법 전공) △마포세무서 △서울국세청 조사1국⋅조사2국 △국세청 법인세과 △국세청 청장실 △구로세무서 법인세과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팀장 △서울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팀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금정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2과장 △서울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종로세무서장 △마포세무서장 △‘최경묵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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