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 79기 연안실습전대 부산작전기지 입항

해군사관생도, 해군작전사령부 주요 시설 견학하며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 높여

대한해협 전승비ㆍUN기념공원 등 방문해 참배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되새겨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연안실습 항해기간중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일정 진행중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해군 연안실습전대가 지난 27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1박 2일간 해군작전사령부와 대한해협 전승비, UN 기념공원을 방문했다고 29일 해군작전사령부가 밝혔다.
 
연안실습은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실시하는 하계 군사훈련으로, 동ㆍ서ㆍ남해에 위치한 해군 주요 부대 및 전·사적지를 방문하며 함정 생활에 대한 적응과 부대별 임무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9일 3학년(79기) 사관생도 150여 명은 천왕봉함(LST-II)과 성인봉함(LST-I)에 편승해 진해를 출항했으며, 동해 1함대사령부와 울릉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등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7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관생도들은 방문기간 중 해작사 작전지휘소 등 부대를 견학하며 해군 작전해역과 임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를 방문해 한미 해군 70년의 끈끈한 우정과 견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어 사관생도들은 대한해협 전승비와 UN기념공원을 방문해 6ㆍ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영해 수호의지를 다졌다.
 
 연안실습에 참여 중인 해군사관학교 3학년 전윤재 생도는 “대한민국 해군작전의 사령탑인 해작사 방문으로 해상작전 임무와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연안실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는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