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역대급 폭염 우려 속 '고수온 피해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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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3-06-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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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만 수산거버넌스협의체 회의 개최…어장 관리 방안 등 논의

천수만 수산거버넌스협의체 회의모습[사진=충남도]


이달 들어 한낮 최고 기온이 30℃ 이상으로 치솟으며 올 여름 역대급 폭염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천수만 해역 고수온 피해 대응 및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수만 지역 수산거버넌스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천수만 지역 수산거버넌스협의체는 천수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학·연 20명으로 구성해 가동 중이다.
 
이날 회의는 도, 수산자원연구소, 시군, 기상청, 수협, 양식어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여름철 기상 전망, 고수온 피해 대응 기술 연구, 도 및 시군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 공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올해 고수온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대응 장비 사전 보급(5억 6300만원) △영양제 및 면역증강제 공급(4억원)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지원(7억 700만원) △수산생물 이동병원 서비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어업인 사전 홍보 및 지도를 위해선 △고수온 현장 대응반 운영 △현장 지도·예찰 강화 △SNS 활용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대책으로는 △고수온 피해어장 양식장 면허기간 만료 시 어장이용개발 제한 등 가두리 양식장 구조 개선 △대체 품종 양식 유도 및 신품종 개발, 육종 품종 개발·연구 △표준 사육 매뉴얼 정비 및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대로 기온이 상승하며 평년 대비 0.5∼1℃ 안팎의 높은 수온이 전망돼 고수온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엘리뇨에 따른 저위도 수증기 다량 유입으로 강수량 증가도 예상된다.
 
도내 고수온 피해는 2013년 85어가 53억원, 2016년 73어가 50억원, 2018년 9어가 29억원, 2021년 8어가 9억원 등이다.
 
천수만 해역 양식어가는 77개로 조피볼락(우럭)과 숭어 3558만 6000마리를 양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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