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국방부와 지속 연락…특별군사작전이 최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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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6-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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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 이후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반란 사태가 해결된 후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영 로시야 TV와 인터뷰에서 "국방부 관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는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의 모든 계획과 임무를 실현하고 있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내주 열리는 정례 국가안보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전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가 자신들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프리고진은 남서부 로스토프나노두의 군 본부를 장악한 뒤 모스크바 남쪽 200㎞ 안까지 접근했지만 막판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반란을 중단했다.

회담 결과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프리고진이 요구한 쇼이구 장관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이번 반란 사태로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치명상을 입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불리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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