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3주년, 종전 70주년 기념 티셔츠 출시…'숨은 한국전 영웅 추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6-22 16: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기념셔츠를 보여주고 있는 장석현씨 [사진=언성히어로클럽]

한국전쟁 73주년과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티셔츠가 22일 출시됐다.

옷을 제작한 언성히어로클럽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위아밴플리트(We are Van Fleet)' 캠패인을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다. 셔츠 좌측에는 'We are Van Fleet(우리는 밴플리트)'라고 적혀 있으며, 뒷면에는 'Unforgettable Korean War Heroes(잊을 수 없는 한국전쟁 영웅들)'라 표기돼 있다. 

캠페인명 밴플리트(Van Fleet)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 이름으로, 종전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그를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명명한 바 있다. 

또 밴플리트 장군의 아들 밴플리트 대위는 참전할 의무가 없었음에도 탄원서까지 내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그러나 그는 B26 폭격기를 조종하던 중 실종됐고, 밴플리트 장군은 아군의 피해를 우려해 수색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언성히어로클럽은 "밴플리트 대위처럼 많은 영웅들의 사례가 있으나 현재 한국 사회가 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작한 기념 셔츠는 전 인천 남동구청장 장석현씨의 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작년에는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원장 △서성웅 부르스터스 대표 △이천구 서울사이버대 자문위원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군 신문인 스타스앤스트라이프스지에 밴플리트 추모 기사를 싣기도 했다. 

언성히어로클럽은 "한국전의 무명 영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숨은 영웅들의 사례를 계속 발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