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럽기업 1조2000억원 투자 유치…"확실한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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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6-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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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1조2000억원(9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오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 지역 투자 신고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럽계 기업 6곳이 한국 투자를 발표했다.

프랑스 산업용 광물 생산·가공 전문업체 '이메리스(Imerys)'는 이차전지 도전재용 카본블랙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카본블랙은 이차전지 음극재,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전도성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다.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는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시설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은 첨단 전장부품 생산시설을 마련한다. 영국 '나일라캐스트(Nylacast)'는 조선기자재용 고성능 폴리머 생산시설에 자금을 투입한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국내 해상풍력에 투자한다. 

윤 대통령은 이들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일일이 악수한 다음 모두발언에서 "한국에 큰 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투자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 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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