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9만 명 찾은 토뱅 자린고비 채팅방...'금융 트위터'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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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6-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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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자린고비 채팅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 ‘자린고비 채팅방’이 개설 약 2주 만에 9만명이 채팅방을 이용해 240만 투표수를 넘었다.

‘자린고비 채팅방’은 토스뱅크 ‘굴비적금’에 가입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이달 1일 개설됐다. 이용자는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에 대해 투표 양식으로 글을 게시하고 다른 이용자의 투표를 받아 의견을 교환한다.

굴비적금은 지난 4월 출시된 상품으로 입금할 때마다 화면 속 천장에 매달린 굴비가 밥상으로 내려와 ‘이색적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금리 연 5.0%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출시 이후 공유된 고민은 7400개에 달했다. 이중 참여가 많았던 상위 15개 고민에는 젊은 세대의 실생활과 밀접한 ‘절약’과 ‘짠테크’ 관련 내용이 많았다.

채팅방 내에서 가장 많은 투표수를 얻었던 질문은 ‘빚 2000만 원이 있는데, 2년 안에 갚기가 가능할까’였다. 총 819명이 참여한 투표에, 735명이 ‘가능하다’며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대 후반이고 모은 돈이 하나도 없는데 괜찮을까요?’라는 고민에는 ‘지금부터라도 모으면 된다’라는 응답이 96.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예컨대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를 사 마시는데, 과소비일까요”라는 질문엔 참여자의 65%가 과소비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또 “여자 머리커트 비용 2만 5000원이 적정하냐”는 질문에는 비싸다는 응답이 전체 67%에 달했다.

“목돈으로 돈 굴릴 땐 어떤 게 맞을까요”라는 질문엔 “안전한 적금”(84%)이 “주식투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근 불경기에 따른 위험성 증가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선호하는 심리가 대변된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의 평균 연령대는 MZ세대인 20대(38.4%), 30대(24.2%)가 주축을 이뤘다. 40대(17.6%) 10대(10.4%)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용자 10명 중 1명(9.4%)은 50대 이상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린고비 채팅방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굴비적금이 아끼고, 절약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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