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우 대비 신림천 빗물 저류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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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6-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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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집중폭우에 대비해 침수 피해 예방 현장을 찾아 꼼꼼히 점검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재 공사 중인 도림천 일대 저류조 건설 현장과 빗물펌프장 등 두 곳을 찾아 공사 상황과 수방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또 보라매 공원에 있는 옥만호 호수도 찾았다.  

오 시장이 찾은 곳은 집중호우 때 빗물을 잠시 가둬 저지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들이다. 

오 시장이 먼저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건설현장을 찾아 임시저류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이곳은 관악IC 인근에 최대 3만5000t까지 저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다. 폭우 때 도림천 물을 저류조로 유입시켜 빠르게 수위를 낮춤으로써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이는 시설이다. 시는 올여름 폭우 때 이 시설을 임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오 시장은 도림천 변에 있는 신림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펌프 가동과 제진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에게 돌발 강우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 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이 빗물펌프장은 도림천 수위가 상승해 주택가 빗물이 하천으로 자연 배수되지 못할 때 펌프를 가동해 강제로 배수 처리하는 시설이다. 지역적·구조적인 도림천 특성상 적은 비에도 빠르게 수위가 상승해 여름철에는 항시 우선 가동을 준비해야 하는 펌프장 중 하나다.
 
또 오 시장은 보라매공원을 찾아 공원 안에 있는 호수(옥만호)를 활용해 빗물을 저류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옥만호는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물을 미리 빼서 수위를 낮추고, 강우 때 빗물을 저류하는 방식이다. 이 호수는 5320t을 저류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도림천 외에도 침수취약지역, 하천, 산지 등 피해 우려 지역 건설현장과 방재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수해 피해 예방은 이런 노력과 더불어 개인 하수구 정비와 인근 빗물받이 청소 등 시민들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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