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BTS 데뷔 10주년, 여의도 하늘·땅 보랏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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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6-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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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BTS 데뷔 10주년, 여의도 하늘·땅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이 보라색 물결로 가득 찼다.

17일 열린 방탕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행사 'BTS 10TH FESTA'에는 주최 측 추산 75만명의 인파 운집했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은 팬클럽 '아미'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햇살 아래에서도 우산을 펴고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하며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오후 5시부터는 BTS 멤버 RM(김남준)이 팬과 소통하는 이벤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그는 데뷔 10년을 돌아보며 현장을 찾은 팬과 온라인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이 보내온 각종 사연을 읽는가 하면, 팀 활동 중단 이후 다른 멤버와 통화하며 근황을 전하는 등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오후 8시 30분엔 기온이 내려가 선선해졌지만,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불꽃과 함께 '불타오르네' '아이돌' 등 BTS의 대표곡이 함께 울려 퍼지자 팬들은 이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하면서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하트모양 댓글을 남겼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BTS 데뷔 10주년과 맞춰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BTS와 관련한 서울 주요 명소 13곳을 선정해 '서울방탄투어'지도를 제작했으며, 방문객은 지도별 연관성 있는 노래를 들으며 찾아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7개 장소를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투어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블링컨 美 국무장관, "중국과 책임 있는 관계 관리 노력 지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17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과 한·미 관계와 한·중, 미·중 관계, 북한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한국 측 입장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만간 있을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한국 측과 상세 내용을 신속하게 공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오는 18∼19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두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테라·루나' 권도형, 위조여권 재판서 "위조인 줄 몰라… 나만 처벌해 달라"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붙잡힌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해당 여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이다.

권 대표는 이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조여권 사건 재판에서 "친구가 추천한 싱가포르 에이전시를 통해 모든 서류를 작성해 코스타리카 여권을 받았다"며 "신뢰할 만한 친구가 추천해 준 에이전시였기에 에이전시를 신뢰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 여권으로 전 세계를 여행했다. 만약 위조여권이라고 의심했으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 이유로 여권의 진위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권 대표는 본인과 함께 붙잡힌 측근 한모씨는 죄가 없다며 "위조여권으로 처벌을 받게 되면 나만 받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 대표는 도주 11개월 만인 지난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당시 이들의 수하물에서는 벨기에 위조 신분증도 발견됐다.

◆美, '환율 관찰대상국' 한국 지정 유지... 한·중 포함, 일본 제외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는 2016년 4월 이후 계속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가운데 2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 모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심층분석국이 된다.

관찰 대상국에는 한국, 중국, 스위스에 더해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3가지 기준 가운데 무역 흑자(370억 달러) 기준 1가지에만 해당됐으나, 재무부 정책에 따라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다.

한편, 직전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이었던 일본은 이번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에서 빠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인사 파동, 사실이라면 조직의 붕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발생한 국정원 인사 번복 파동에 대해 "이런 국정원이라면 김정은이 웃는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국정원은 1급 간부 보직 인사를 공지했다가, 일주일 만에 무더기로 발령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인사 파동은 세계 최고 정보기관 중 하나인 국정원이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무보직 대기, 교육, 파견 등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조직의 붕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대북해외정보 수집·분석, 사이버 보안, 산 업스파이, 마약, 보이스 피싱 등정보 활동으로 국민 생명, 재산, 국익을 보호한다. 보도대로의 국정원이라면 김정은이 웃는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출발 전에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내부 기강이 무너진 것도 심각하지만, 이 소식이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더 심각하다며 "1년 내내 알력 다툼에 파벌 싸움이나 하니 국정원이 제 역할을 다할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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