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20대는 디지털 시대 메신저" KT, Y 브랜드로 접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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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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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에 KT Y캠퍼스 열고 20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단순 소비자 넘어 하나의 매체로 활용... 경쟁력 강화

  • 20대 동향 분석해 서비스화... "공감 서비스 만들 것"

김은상 KT 세그마케팅 담당이 Y캠퍼스 지하 1층 강의실에서 KT의 Y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상우 기자]

KT가 20대 전용 브랜드 'Y'를 통해 20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소비 동향을 주도하는 20대를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하고, 기업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카페콤마에 팝업스토어 Y캠퍼스를 열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20대를 위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자사의 다양한 혜택을 알린다.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와 적극 소통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모든 세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별 인구현황을 보면 2023년 1월 기준 20대 인구는 639만3461명이다. 이 중 내년 1월 30대가 되는 29세 인구는 70만7866명이다. 반면 20대로 넘어오는 19세 인구는 49만1768명이다. 내년이면 20대 인구가 약 20만명 줄어드는 셈이다. 이러한 경향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KT는 소비 동향을 선도하는 20대 공략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운다. 20대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Y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을 3년째 지속 추진 중이다.

김은상 KT 세그마케팅 담당은 "과거에는 20대를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바라봤다.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소비하고, 사용량도 많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시대에선 20대 개개인이 미디어다. 기업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빠르게 흡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1인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한다. 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Y캠퍼스 중앙도서관. [사진=이상우 기자]

29세 이하에게 제공하는 Y덤 요금제는 20대 데이터 소비 행태를 반영해 구성한 요금제다. 최근 대학생은 태블릿PC나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 활용한다. 이에 따라 Y덤 요금제는 공유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Y박스는 20대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가입자는 약 190만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40만~5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Y박스는 단순히 혜택만 받고 나가는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고 있다.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20대 신인 작가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양한 브랜드와 이들의 작품을 연계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컷에 이들 작가 4명이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번 Y캠퍼스에도 Y아티스트 작가의 작품으로 내부를 꾸몄다.

Y퓨처리스트는 KT가 운영하는 대학생 마케팅 그룹이다. KT 역시 젊은 직원을 지속 채용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20대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40개 대학 90명의 대학생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담당은 "지난달 말에는 대학생과 함께 20대 동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하는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퍼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었다. 또 내적 성장을 갈구하는 동향도 보였다. 이런 인사이트를 우리 브랜드와 연계해 사업화하고, 고객과 공감하는 등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Y캠퍼스에도 20대를 위한 우리의 활동을 다양하게 녹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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