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협상 부진·견고한 소비 지표...원·달러 환율 1342.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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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5-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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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있는 한 환전소 입구에 표시된 환율 전광판.[사진=김민영 기자 ]

 
지지부진한 부채한도 협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견고한 소매판매 결과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38.6원)보다 3.4원 오른 1342.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발과 견고한 경제지표로 상승 마감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가 참여한 2차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자, 시장에선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아직 소비가 견고해 물가 하락이 더딜 수 있음을 보여주는 미국 소매판매 결과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4월 소비판매는 0.4%를 기록해 예상치였던 0.7%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0.7%였던 전월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0.6%로 나타나 예상(0.2%) 보다 견고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에서 고점을 시험할 전망이다. 부채한도 협상 속 안전선호 심리가 고조되고 견고한 소매판매 결과가 긴축 경계감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이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도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에 달러화가 오른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심리가 어떻게 제어하냐에 따라 상승폭을 조절할 수 있다”며 “이날 환율은 1340원 중반에서 등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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