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차기 CEO로 'NBC 광고 부문 대표' 린다 야카리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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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5-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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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왼쪽)와 린다 야카리노 NBC유니버설 글로벌 광고 및 파트너십 대표. [사진=AP·연합뉴스]

트위터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린다 야카리노 NBC유니버설(NBCU) 광고 부문 대표가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감소한 광고 수익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카리노는 NBCU의 글로벌 광고 및 파트너십 담당 대표로 NBCU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그녀는 NBCU의 광고 매출 책임자로서 2020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의 출시에 있어 주요 역할을 맡았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X(코프)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녀는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작년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많은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 게재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스크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탐지하는 '콘텐츠 모더레이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새로운 지도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소타워 통계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전 트위터 최대 광고주였던 100개 업체 중 37곳은 올해 1분기 중에 트위터 광고에 한푼도 돈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카리노 대표의 CEO 영입은 트위터가 다시 광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녀는 연간 130억 달러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업계 내에서 냉정하고 단호한 협상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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