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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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5-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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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에 약 10.2병 판매 꼴...최단기간 기록

켈리 맥주.

켈리 맥주.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가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이상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104여만 상자로, 3162여만 병(330㎖ 기준)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던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3162만 병은 330㎖ 병 길이로 환산하면 약 7335km로, 한반도에서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최북단 거리까지 닿을 만한  판매량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켈리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인 배우 손석구씨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1400여만 뷰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상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약 25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서울, 대구, 부산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에는 방문객 8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맥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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