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년 차 국정, 경제‧민생 위기 살필 것...수출로 복합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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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5-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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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2차관 교체, '댓글조작' 김관진 복귀..."애매한 스탠스, 인사조치" 현실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 여당 지도부와 오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5.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2023-05-10 1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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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부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 잡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의 민심은 불공정과 비상식 등을 바로 잡으라는 것이었다"면서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는 안보, 반시장적, 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2년차 목표로 "기업가 정신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면서 노동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는 부존자원이 적고 시장이 작기 때문에 무역을 통해서만 국민들이 더 풍요롭게 사실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국격을 갖추고 책임 있는 기여를 하는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면서 "2년 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속도가 더 나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면서 오찬 참석자들을 거듭 격려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찬 뒤에는 기자실을 방문해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주고, 저희들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써 잘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전격 임명했다. 공석이 된 산업정책비서관직은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이 재배치됐고, 박 비서관의 후임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산업부 2차관은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실제 인사조치를 통해 관료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탈원전 폐기' 속도전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중순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일부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에 '군 댓글 공작 지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다. 인사혁신처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개입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검찰 기소를 이유로 방통위원장을 면직하는데, 재판 중인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관장과 위원은 다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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