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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노공처(勞工處, 노동국)는 작업 중 온열질환 예방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온열질환 위험경보를 15일부터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각 기업들의 온열질환 예방대책 수립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선다.
작업 중 온열질환 위험경보는 홍콩 천문대(기상대)의 ‘홍콩서열(暑熱)지수’에 따라 황색(위험이 높다), 적색(위험이 꽤 높다), 흑색(위험이 매우 높다)의 3단계로 발령된다. 경보는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香港政府通知你)과 천문대가 제공하는 앱(我的天文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각 경보 발령 시 실외근무에 대해 작업량에 따라 적절한 휴식시간이 제시되어 있다. 흑색경보는 작업량이 많을 경우, 적색경보는 작업량이 상당이 많을 경우 각각 작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노공처는 더운 날씨나 더운 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며, 기업은 작업장 내 온열질환 위험도를 사전에 평가한 후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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