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팡스파트너스, 한미사이언스 오너지분 11.8% 인수

지배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

신시장 개척 및 배당성향 확대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사이언스 오너 지분을 인수한다. 

3일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최대주주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및 장녀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전날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관전용 PEF의 SPC(특수목적회사) 등을 통해 이달 말 전후 거래가 완료된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타계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이 발생한 바 있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는 상속세 부담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기존 최대주주와 협력해서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및 사업구조 재편 △신약개발 투자 확대 △유럽과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 △배당성향 확대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의 기업가치 증대에 최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 소액주주 모두의 이해가 일치하는 선순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