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전문기업·제조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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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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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우수 기업 수출 확대 위한 다양한 지원

 

2022년 프랑스 메종&오브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구축한 한국디자인관 운영 현장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참관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K-디자인’의 글로벌 위상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장관 이창양)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윤상흠)은 13일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디자인 전문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지원을 실시한다”라고 전했다.
 
산업부와 진흥원은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글로벌생활명품선정’과 ‘디자인전문기업육성 및 글로벌화 사업 글로벌 마케팅 부문(이하 글로벌화사업)’ 참여기업을 4월 중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생활명품에 선정된 기업은 전시관 구축·임차비 현지 운송·통역비 등 전시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여 프랑스 메종&오브제, 중국 캔톤페어 등 국내·외 수출 관련 전시 참가를 돕는다.
 
글로벌화사업은 프랑스·중국·아세안 시장 통합 진출과 인도네시아 시장 특화 진출로 나누어 모집하며 각 부문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프랑스·중국·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통합 진출 부문에서는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는 물론 수출 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비용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세안 시장 중 구매력이 높고 한류 열풍이 강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특화 진출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해외홍보관 입점과 자카르타 국제 소비재전 참가를 돕는다.
 
수혜기업은 사업에 따라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 디자인 역량 등을 기준으로 현물평가, 발표평가 등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지난해 진흥원의 수출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매출 및 수출 증가, 글로벌 유통채널 입점, 해외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소형 전자제품 제조기업 ‘모아컴퍼니’는 글로벌생활명품선정사업을 통해 2022 프랑스 메종&오브제에 참가하여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입점하고 일본 유명 디자인전문 유통사 MARCS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수출 실적을 창출했으며, 사업 참여 후 매출이 30% 증가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한국 전통 물품(찬합, 보자기 등)을 재해석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레토릭’은 글로벌화사업을 통해 해외 전시에 참가한 후 파리 퐁피두센터 아트숍 입점, 신규 고용, DDP 디자인페어 베스트어워드 수상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올해는 디자인 시장개척단을 신규로 운영하고 참여기업의 희망 수출 국가에 맞춰 지원 사항을 세분화하는 등 수출 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방안을 보완·개선했다”며 “앞으로도 K-디자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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