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만 갯벌에 블루카본으로 바다단풍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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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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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군, '서해바다 줄포만갯벌 블루카본 조성 업무협약식' 개최

[사진=부안군]

부안군 줄포만 갯벌에 블루카본으로 이뤄진 바다단풍 군락지가 조성된다.

부안군은 4일 부안해양경찰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서해바다 줄포만갯벌 블루카본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갯벌,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은 탄소 흡수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현재 지구온난화 대응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공공기관·기업·NGO가 함께 서해바다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환경 보전, 사회적 연대와 책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블루카본 조성 정책수립과 홍보방안 마련 △협약기관별 블루카본 세부활동 계획 수립 △자발적 갯벌 보전 활동 참여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협약기관은 앞으로 서해바다 줄포만 갯벌에 3년에 걸쳐 5만㎡ 규모의 칠면초, 해홍, 나문재 등 바다단풍 군락지를 조성해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 보전·보호 캠페인 전개를 위해 오는 8월에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여자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시·홍보부스 운영 및 갯벌 이식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바다 블루카본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줄포만 갯벌은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이후 보존·보전에 머물렀던 소극적 관리에서 벗어나,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높여 나가는 정책 전환을 통해 생태관광,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 남부안권 주요 추진사업 현장행정 추진

[사진=부안군]

권익현 부안군수는 남부안권 주요 업무 추진사업장 등을 방문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행정을 펼쳤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행정은 모항전망대에서 운호 군유지 민간자연휴양림 조성계획 대상지를 조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 예정지 △블루카본 조성을 위한 염생식물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 공모 예정지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한빛권 현장 방사능 방재지휘센터 부지정비사업 등 남부안권 9개 주요 추진사업장 현장에서 이뤄졌다.

특히 부안군의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과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권 군수의 강한 의지를 투영돼 있다.

권익현 군수는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산업 발굴·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군정 중점시책과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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